바닥까지 긁어쓴거 여성 기초화장품
저는 한동안 화장품 유목민을 자처했어요
지금까지 오랫동안 재구매하면서 사용한 스킨케어가 별로 없었습니다.
한 올 다 비우고 나면 질려서 다른 여자들 기초화장품 중에 뭐 괜찮은 거 없나 찾아다니곤 했거든요.얼굴에 수분이 없고 기름이 넘치는 사람이기 때문에
저에게 맞는 걸 찾기가 쉽지 않았던 것도 유목행 활동을 하게 된 이유가 된 것 같아요
막 아무거나 발라서 뭐가 잘 싹트고 그랬거든요
그래서 정말 신중하게 여자 기초 화장품을 골라야 돼요.
많은 분들이 써 보시고 좋은 한 달간의 리뷰를 남긴 것을 보았습니다.
저랑 비슷한 수부지들이 써줬으니까 저도 한번 발라보려고 했고
역시 평점이 왜 높았는지 쓸수록 잘 알겠습니다.
바닥이 보이면 예쁘게 발라주는 정도였겠죠? (웃음)
각각의 용량을 보면 꽤 적지 않기 때문에 두세 달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.
세척력이 좋은 것 같아서 되게 만족했어요.
파워 지성 타입의 저로서 샤워하고 스킨으로 다시 닦아야 피지가 지워집니다.
면에 묻혀서 닦았더니 물제형이라 걸레질용으로 베스트였어요!
건조할 때 바르면 수분이 충전되어 바로 튀지 않는 에센스 같은 깊은 보습력까지 채워주는 모습입니다.
요즘은 입 주위에 바르고 잘 진정시켜 주셨네요.
끈기가 많이 포함되어 한번에 많은 양을 바르면 부담스럽지만 여러 번 얇게 바르고 두드리면
점점 얼굴이 달아오르고 안에서 윤기가 나서 완전히 동안 페이스가 되는 겁니다.
아주 약간의 유분은 있지만 번들거리지 않고, 필요한 정도의 미끄럼을 주고 있습니다.
팩을 바르는 게 귀찮기도 하고 정말 시간을 정해서 팩을 하는 거예요 대신 사용해도 같은 퀄리티로 보습을 하면서도 사용감은 간단하기 때문에 이렇게 사용해주고 있습니다.
특히 플라스틱통이나 뒤집어서 흔드는 용기가 아닌 푸시로 꺼내 쓸 수 있다는 점이 생각보다 편합니다.
케이스도 미니멀하고 유리병이라 주변에 선물하기에도 좋아요.